[12.03] [좀 더 넓게] 접속사 that이 이끄는 특별한 문장들
접속사 that은 이유, 근거, 사실, 바람 등을 말하는 문장에 쓰일 수 있습니다.
(1) 이유를 나타내는 문장
If I complain, it is that I want something to eat.
만일 내가 불평을 한다면, 무언가 먹을 걸 원하기 때문이다.
that이 '~때문이다’란 뜻으로 쓰였습니다. 접속사 because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2) 근거를 제시하는 문장
He must be mad that he should invent such a thing.1)
그가 그런 걸 발명한 걸 보니 미친 게 틀림없다.
that이 판단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 걸로 보아’란 뜻입니다. 여기서는 그가 미쳤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should와 함께 쓰이고 있는 걸 잘 봐 둡시다.
(3) 앞에 나온 명사의 내용을 설명하는 문장
He realized the fact that he had made a mistake.2)
그는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에 나온 명사, 즉 the fact가 뭔지 말해 주는 게 that이 이끄는 문장입니다. the fact는 곧 that 이하의 문장인 셈입니다.3)
영어에는 이런 식의 표현이 많습니다. 주장, 사실, 의견, 믿음 등 뜻하는 명사를 앞세운 다음, 그 내용이 뭔지 설명하고 싶을 때 that을 쓰고 뒤에 문장으로 그 내용을 붙이면 됩니다.
(4) 바람(원망)을 말하는 문장
That I were4) in Korea again!5)
다시 한국에 다시 가면 얼마나 좋을까!
that과 그에 딸린 문장만 달랑 나왔습니다.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말이 생략된 것입니다.
무언가가 생략되었다고 보는 이유는 뭘까요? that 때문입니다. that이 이끄는 문장은 다른 문장의 일부로만 쓰입니다.
1) that이 이끄는 문장(THAT절)을 to부정사를 써서 바꿀 수 있습니다.
He must be mad to invent such a thing.
이때 to부정사는 mad의 이유를 설명하는 부사적 용법입니다.
2) the fact를 빼도 같은 뜻이 됩니다.
He realized that he had made a mistake.
that이 이끄는 문장(THAT절)이 the fact라는 명사 뒤에 붙을 수도 있고, realize라는 동사 뒤에 붙을 수도 있다는 것을 봐 둡시다.
3) 이런 식으로 어떤 말을 다른 말로 다시 반복해 설명해 주는 것을 동격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that 이하의 절(THAT절)을 동격절이라고 합니다.
4) was를 써야 할 것 같지만 were가 맞습니다. 가정법 과거라고 하는데 여기선 현재의 바람을 나타냅니다.
5) "I wish I were in Korea again!"에서 I wish가 빠지고 that이 앞에 붙었습니다. 여기서 that은 원래 다른 문장의 일부였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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