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영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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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 '최상급'으로 비교하기풀어 쓴 기초영문법/31. 비교법, 같음과 다름을 말하는 방법 2018. 2. 9. 18:03
한 집합에 속한 다른 모든 것들과 비교해서 최고인 것에 대해 쓰는 게 최상급입니다. 최고의 것은 딱 하나 정해진 것이니까 앞에는 정관사 the를 붙이지요. Henry is the tallest of all his classmates. 헨리는 반 친구들 중에서 가장 키가 크다. 최고의 것은 막연할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무언가의 집합에서 최고가 됩니다. 그냥 ‘키가 제일 큰 사람’이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반에서’, ‘우리 학교에서’와 같이 범위를 정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최상급 뒤에는 전치사 of, among, in 등이 오고 그 뒤에 집합을 나타내는 말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몇 가지 변형도 있습니다. (1) 뒤에 that (has) ever lived와 같은 말이 붙을 때 ‘이제까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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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문장의 종류란...풀어 쓴 기초영문법/29. 문장의 종류, 주어와 동사를 본다 2018. 2. 7. 18:43
크게 보면 영어에는 모두 네 종류의 문장이 있습니다.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감탄문 평서문은 '무엇이 어찌어찌 하다'고 주장하는 문장으로 글로 쓰면 마침표(.)로 끝납니다. 주장이 사실일 필요는 없습니다. “지구는 목성 주위를 돈다.”는 문장은 거짓이지만 문장이고, 그중에서도 평서문입니다. 의문문은 무언가를 묻는 문장입니다. 묻는다는 건 답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글로 쓸 때는 물음표(?)로 끝나고, 말로 할 때는 보통 끝을 올리는 게 특징입니다. 명령문은 남에게 뭔가 요구한다는 점에서는 의문문과 비슷합니다. 의문문이 말로 답해 주기를 요구한다면 명령문은 행동으로 답해 주기를 요구합니다. 글로 쓸 때는 평서문과 같이 마침표로 끝납니다. 끝으로 감탄문1)은 자신의 느낌을 강하게 표현하는 문장입니다.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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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허를 찌른다정자동 통신 2013. 12. 14. 14:25
소 잡는 요리사 이야기 의 ‘제물론’에 나오는 이야기다. ‘정’이란 요리사가 왕에게 올릴 음식을 만들기 위해 소를 잡고 있었다고 한다. 요리사 정이 소를 잡는 모습이 왕의 눈에 띄었다. 왕이 물었다. “아, 훌륭하구나! 어찌 이리 훌륭한 재주를 지닐 수 있단 말인가.” 요리사 정이 칼을 내려놓고 대답한다. “저는 기술이 아닌 도를 추구합니다. 소를 처음 다룰 때는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다루겠다고 덤벼들었습니다. 하지만 3년 정도 흐르고 나니, 전과 달리 다루어야 할 부위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소를 대하는 경지까지 이르렀습니다. 자연의 이치에 따라 크게 느껴지는 틈이나 공간에서 칼을 다루다 보면, 설령 뼈와 힘줄이 뒤엉켜 있어도 실수가 없으면, 큰 뼈조차 익숙하게 바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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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공부하려면 발음기호를 배워라정자동 통신 2013. 10. 24. 20:54
발음기호를 아는 학생이 드물다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는 중2, 3학년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발음기호를 아는지 꼭 물어본다. 그리고 가르칠 기회가 되면 꼭 가르친다. 이를 위해 발음기호를 정리한 표와 연습문제를 만들어 놓았다. 아이들이 집중하면 40분 안에 모든 발음기호를 알려줄 수 있고, 20~30분 정도 연습하면 혼자 힘으로 어느 정도 발음기호를 읽을 수 있게 된다. 1시간 남짓 되는 시간을 투자하면 아이들이 앞으로 영어 단어를 공부하는 데 필요한 정말 효율적인 도구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분당 정자동, 아이들 교육에 대한 열성이라면 전국에서 손꼽아 주는 동네이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공부해온 아이들도 무척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음기호를 아는지 물어보면 100명 중 2, 3명이 알까 말까이다. 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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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하는 게 답이다정자동 통신 2013. 10. 17. 21:55
금자탑을 쌓으려면 피라미드를 한자어로 금자탑이라고 한다. "위대한 문명의 금자탑을 쌓았다"와 같은 표현이 가끔 나오는데 이때의 금자탑은 바로 피라미드를 말합니다. 한자로 쓰면 金字塔이다. 金자 모양의 탑이라는 뜻이다. 피라미드의 뾰족한 삼각형 모양이 마치 한자의 金이란 글자와 비슷해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참 재미있는 번역이다. "피라미드를 쌓았다"고 하면, 별 감흥이 없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나일강 변에 커다란 돌무덤을 쌓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말할 뿐이다. 하지만 “금자탑을 쌓았다”고 하면 느낌이 달라진다. 이때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다는 뜻이다. 같은 말이지만, 단어의 선택에 따라 전달하려는 내용이 달라진다. 서울 시내를 걷는데 금자탑학원이란 간판이 눈에 띈 적이 있다. 예스런 이름이구나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