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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꼭 기억해두자!풀어 쓴 기초영문법/20. 관사, 명사가 뒤따라 온다는 신호(2/2) 2012. 10. 10. 19:22
관사에는 정관사와 부정관사 두 종류가 있습니다. 명사 앞에 나와서 뒤에 명사가 나올 것이며, 그 명사는 어떤 것이 될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관사는 정해진 명사가 올 것임을
부정관사는 정해지지 않은 명사가 올 것임을 말해 준다.
정관사의 ‘정’은 정해졌다는 뜻이고, 부정관사의 ‘부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 지금 무엇에 대해 말하는지 알고 있다면 ‘정’이고, 그렇지 않다면 ‘부정’입니다. 뜻도 많고 쓰임도 복잡한 게 관사이지만 여기서 크게 벗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정관사, 부정관사, 무관사
관사에서 중요하는 건, 언제 정관사를 쓰고, 언제 부정관사를 쓰는지 또 언제 아무것도 쓰지 않은지를 아는 것입니다. 특히, 관사를 쓰지 않는 경우, 즉 무관사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무관사도 관사의 일종입니다.
관용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관사가 까다로운 건 관용적으로 쓰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쓰여야 할 것 같은데 쓰이지 않고, 쓰이지 않아야 할 것 같은데 쓰이곤 합니다. 왜 그런지를 말하기가 쉽지 않지요. 이제까지 그렇게 써 왔고, 지금도 그렇게 쓰이기 때문에 옳다고 여겨지는 것들입니다. 실제 쓰이는 데로 따를 수밖에 없으니 명사와 짝을 지어 아예 통째로 외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우리말은 관사가 없지만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어의 관사를 별것 아니라 여기고 대충 넘어가지 쉽습니다. 게다가 영어를 우리말로 옮길 때도 관사를 빼는 일이 많습니다. 딱 맞는 단어를 찾기도 쉽지 않고, 뜻을 이해하는 데도 지장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관사를 더욱 쉽게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말의 입장에서 영어를 바라보면 안 됩니다. 영어와 우리말은 오랜 세월을 거쳐 각각 다르게 발전해 왔습니다. 우리말은 관사가 없어도 되는 언어로 발전해 왔다면, 영어는 관사가 있어야 하는 언어로 발전해 온 것입니다. 당연히 관사를 잘 써야 영어다운 영어가 될 수 있지요. 처음 영어를 공부할 때는 쉽게 생각하고 지나치기 쉽지만 공부할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게 관사입니다.
ⓒinsightonweb.com 김유철(분당 정자동 인사이트영어학원 031-71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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