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 쓴 기초영문법/24. 접속사, 연결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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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접속사란...풀어 쓴 기초영문법/24. 접속사, 연결하는 말 2012. 11. 17. 20:45
단어와 단어, 구와 구, 절과 절, 문장과 문장 등을 연결할 때 쓰는 말을 접속사라고 합니다. ‘접속’은 이을 접(接)에 이을 속(續)입니다.1) 접속사는 잇는 말, 연결하는 말입니다.2) 단어와 단어를 연결한다는 건 이런 겁니다. 사과와 오렌지 사과나 오렌지 문장의 일부를 구성하는 구와 구는 이렇게 연결됩니다. 나는 프랑스에 가고 영국에 갈 것이다. 나는 프랑스에 가거나 영국에 갈 것이다. 문장과 문장은 이런 식의 연결입니다. 그녀는 비행기를 탔고 나는 배를 탔다. 그녀가 비행기를 탔거나 내가 배를 탔다. 문장과 문장은 한 문장이 다른 문장 속으로 들어가는 식으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철수는 말했다.”란 말 속에 “나는 배가 고프다.”란 말을 집어넣는 식입니다. 철수는 나는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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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접속사의 종류풀어 쓴 기초영문법/24. 접속사, 연결하는 말 2012. 11. 17. 20:39
말을 하다 보면 이 말 저 말을 이리저리 연결해 써야 할 때가 많습니다. 접속사가 없다면 정말 답답하겠지요. 조금만 더 섬세하고 복잡하게 표현하려면 접속사가 필요합니다. 그만큼 쓸 일도 많은 게 접속사입니다. 많이 쓰이는 접속사들은 미리 쭉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매번 찾기보다는 한 번에 잘 정리해 기억해 두는 것은 공부의 요령입니다. 문법책에서 접속사만 따로 공부하는 것도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때 뭔가 기준을 갖고 정리해야 지루하지도 않고 공부하기도 쉽습니다. 인간의 뇌는 본능적으로 뭐든 구분하고 분류하려 들기 때문입니다. (1) 앞뒤의 말을 동등한 자격으로 연결하는 접속사 등위접속사1)라고 합니다. 당연히 접속사의 앞뒤로 같은 자격의 말이 나와야 합니다. “나는 사과를 좋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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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that은 특별하다풀어 쓴 기초영문법/24. 접속사, 연결하는 말 2012. 11. 17. 20:23
that은 정말 쓰임이 많은 단어입니다.1) 대명사로는 ‘이것’이란 뜻이고, 형용사론 ‘이 사람’, ‘이 물건’ 할 때의 ‘이’란 뜻이 됩니다. 앞으로 알게 되겠지만 관계대명사란 아주 중요한 역할도 합니다. 하나가 더 있습니다. 우리말로 ‘~고 말하는’, ‘~라고 하는’, ‘~라는 주장’, ‘~라는 말’ ‘~하는 것’과 같은 식의 표현에 쓰는 접속사의 역할입니다. 뭔가 내용을 가진 문장을 동사나 형용사 뒤에, 또는 명사 뒤에 붙일 때 사용하는 만능 접속사입니다. 그래서 복잡하다 싶은 문장, 그래서 어떻게 영어로 옮길지 고민하게 되는 문장에 that을 쓰면 해결될 때가 많습니다. “그가 올 것은 확실하다.”란 문장을 영어로 옮긴다고 해 봅시다. 이건 원래 다음 두 문장이 합쳐진 말입니다. 그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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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좀 더 넓게] 접속사 that이 이끄는 특별한 문장들풀어 쓴 기초영문법/24. 접속사, 연결하는 말 2012. 11. 17. 20:19
접속사 that은 이유, 근거, 사실, 바람 등을 말하는 문장에 쓰일 수 있습니다. (1) 이유를 나타내는 문장 If I complain, it is that I want something to eat. 만일 내가 불평을 한다면, 무언가 먹을 걸 원하기 때문이다. that이 '~때문이다’란 뜻으로 쓰였습니다. 접속사 because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2) 근거를 제시하는 문장 He must be mad that he should invent such a thing.1) 그가 그런 걸 발명한 걸 보니 미친 게 틀림없다. that이 판단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 걸로 보아’란 뜻입니다. 여기서는 그가 미쳤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should와 함께 쓰이고 있는 걸 잘 봐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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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꼭 기억해두자!풀어 쓴 기초영문법/24. 접속사, 연결하는 말 2012. 11. 17. 20:04
접속사에는 등위접속사와 종속접속사가 있습니다. 등위접속사는 앞뒤의 말을 같은 자격으로 연결해 주는 접속사입니다. 단어와 단어, 구와 구, 절과 절, 문장과 문장 뭐든 붙일 수 있습니다. 반면 종속접속사는 중심이 되는 문장에 그 속하는 문장을 연결해주는 접속사입니다. 원칙적으로 부문장의 앞에 붙습니다. 접속사는 변화가 없으므로 그 뜻과 쓰임만 알아두면 됩니다. 문법적으로 볼 때 접속사는 단순한 편입니다.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뜻과 쓰임 정도만 알아두면 충분합니다. and, but, as, or, that에는 특별한 관심을 갖자. 비교적 간단한 것이 접속사지만 그래도 이들 다섯만은 꼼꼼히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일단 자주 쓰입니다. 그러다 보니 뜻도 많습니다. 기본적인 뜻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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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좀 더 깊게] 접속사에는 논리가 있다풀어 쓴 기초영문법/24. 접속사, 연결하는 말 2012. 11. 17. 19:59
문법은 말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문법에 따라 말을 만들어야 뜻이 통하는 문장이 됩니다. 그런데 뜻이 통하고 나면 그 다음 단계가 있습니다. 문장의 주장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수원은 강원도에 있다. (거짓)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입니다. 뜻도 통하지요. 하지만 이 문장의 주장은 거짓입니다. 수원은 강원도가 아닌 경기도에 있습니다. 문법이란 뜻이 통하는 문장을 만드는 데까지만 도움이 됩니다. 그것을 넘어 문장의 참거짓까지 판단할 수 있으려면 논리가 필요합니다. 수원은 강원도에 있고 청주는 충청북도에 있다. (거짓) 수원이 강원도에 있거나 청주가 충청북도에 있다. (참) 조금만 생각해 보면 위의 문장은 거짓이고, 아래 문장은 참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위의 두 문장 각각은 똑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