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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have, do 이 3개의 특별한 동사를 따로 떼어서 공부하는 이유는 이 동사들이 정말 많이 쓰이는 동사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특별한 성질을 가지고 있지요. 가장 기본이 되는 일반동사이면서, 동시에 조동사이기도 합니다. 일반동사란 보통의 동사란 뜻입니다. 각기 고유의 뜻을 가지고 홀로 쓰일 수 있는 동사를 말하지요. be, have, do도 그렇습니다. be 있다, 존재하다 have 가지다, 소유하다 do 하다, 행동하다 이 세 동사가 가진 가장 기본적인 뜻입니다. 존재한다는 것, 소유한다는 것, 행동한다는 것, 이 셋이야 말로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는 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겠조. 이들 동사는 한편 가장 중요한 조동사이기도 합니다. 조동사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동사와 함께 쓰이지요...

영어를 배울 때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동사가 바로 be동사1)입니다. ‘나는 누구다’라고 자기를 소개할 때 쓰는 게 바로 be동사이지요. I am Suni. 나는 순이다. be동사의 기본형은 be지만, 주어가 I이고 시제가 현재이기 때문에 am으로 바뀌었습니다. be와 am, 둘이 같은 동사라는 게 신기할 정도로 정말 다르게 생겼지요. 이처럼 be동사는 영어의 동사 중 변화가 가장 심합니다. 현재형뿐 아니라 과거형도 주어에 따라 변합니다. 인칭대명사 be동사 현재형1) 과거형 I am was you are were he is was she it we are were they 외울 때는 I am, you are, he is 하는 식으로 인칭대명사와 짝을 짓습니다. 현재형뿐 아니라 과거형까지 이런 식으로 ..

일반동사로 쓰일 때 be동사의 대표적인 뜻은 두 가지입니다. ‘~이다’와 ‘있다’입니다. 사전에는 이외에도 다른 뜻이 많이 실려 있지만 이 둘이 가장 기본입니다. 나머지 것들은 여기서 갈라져 나온 것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1) ‘~이다’의 뜻일 때 대개 ‘~이다’란 뜻이라고 하지만 사실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1) ‘A는 B이다’라는 식의 말을 할 때 사용하는 게 be동사라고 알아두는 게 더 좋습니다. 영어로는 ‘A is B2)’라는 형식의 문장입니다. I am young. 나는 젊다. We are students. 우리는 학생이다. Paul is a boy. 폴은 소년이다. Jisu was my friend. 지수는 내 친구였다. I will be a doctor. 나는 의사가 될 것이다.3) 간단한..

두 개 이상의 동사가 한 덩어리로 뭉쳐나올 때 제일 마지막의 동사를 본동사1)라고 하고, 그 앞에 나오는 다른 동사들을 조동사라고 합니다. 이때 맨 끝의 동사가 동사의 핵심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본동사라고 합니다. 주어 다음에 have been standing2)과 같이 세 개의 동사가 뭉쳐 나온다고 해 봅시다. 이 세 개는 원래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have 가지다 been 있다(← be) standing 서 있다(← stand) 하지만 셋이 결합하면 마지막의 standing만이 ‘서 있다’란 뜻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본동사입니다. have와 been은 원래의 뜻을 잃어버리고 ‘서 있는’ 동작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었다는 걸 나타내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조동사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능동과 수동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수동은 어쩐지 어색한 느낌이 들면서 우리말로 반듯하게 옮기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말은 영어에 수동태1)에 해당하는 표현이 발달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뾰족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수동 표현에 익숙해질 때까지 많이 연습해 봐야 합니다. 타동사를 가지고 그게 수동이 되면 어떤 뜻이 될지 생각해 보는 훈련을 해 보면 좋습니다. 처음엔 굳이 영어가 아니어도 됩니다. 능동의 뜻 수동의 뜻 말하다 speak 말하여지다 be spoken 인정하다 admit 인정되다 be admitted 던지다 throw 던져지다 be thrown 때리다 hit 맞다 be hit 먹다 eat 먹히다 be eaten 초대하다 invite 초대받다 be invited..

아이가 자라면서 가장 먼저 가려야 할 것 중 하나가 내 것과 남의 것입니다. 소유의 개념을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소유를 나타내는 말 또한 아주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어에서는 소유를 나타내는 가장 기초적인 단어가 동사 have입니다. ‘가지고 있다’란 뜻이지만 쓰임새는 아주 많습니다. 아주 중요한 조동사이기도 하지요. 동사의 과거완료형과 결합해서 완료시제를 만듭니다. 동사의 시제를 다룰 때 이미 이야기했습니다. have동사의 변화형은 간단합니다. have가 기본형이고 현재형도 이와 같습니다. 3인칭 단수 현재형일 때만 has가 쓰입니다.1) 과거형과 과거분사형 모두 had입니다. 원형, 과거형, 과거완료형을 이렇게 짝지어 외웁니다. have-had-had 현재분사 having도 있지만 따로..

많이 쓰이는 단어일수록 뜻도 많습니다. 많이 쓰이면 쓰일수록 점점 더 새로운 의미를 얻게 되고, 적게 쓰일수록 원래의 뜻을 더 잘 간직하게 되지요. have는 많이 쓰이는 동사라서, 그 만큼 뜻도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주 직접 사전을 찾아 어떤 뜻이 있는지 꼼꼼히 읽어둘 필요가 있는 동사입니다. 특히 ‘가지고 있다’, ‘먹다’, ‘시키다’ 이 세 가지는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1) ‘가지고 있다’는 뜻일 때 ‘소유’의 의미입니다. 손에 무언가 가지고 있는 모습을 떠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I have a Nintendo. 나는 닌텐도 게임기가 하나 있다1).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가지고 있다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I have an idea. 나는 생각이 하나 있다. 보통 우리가 ‘가지고 있다..

have동사가 동사의 과거분사형(p.p.)와 함께 쓰이면 완료시제가 됩니다.1) 이때 have동사는 조동사로 쓰인 것입니다. 원래의 뜻은 없어지고 시제의 형태를 나타내는 역할만 합니다. 완료시제에 대해서는 동사를 다룰 때 이미 설명했습니다. 기억을 떠 올리는 의미에서 문장 하나만 봐 둡시다. I have read2) the book. 나는 그 책을 읽었다. have동사의 시제에 따라 다양한 완료시제가 가능합니다. 시제를 배울 때 이미 본 내용입니다. have read 현재완료 has read 현재완료, 주어가 3인칭 단수일 때 had read 과거완료3) will have read 미래완료 have been reading 현재완료진행 had been reading 과거완료진행 will have be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