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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 명령문은 정말 ‘명령’이다풀어 쓴 기초영문법/30. 문장의 종류, 주어와 동사를 본다 2018. 2. 2. 11:55
남에게 명령조의 말을 듣는다는 건 별로 유쾌하지 않습니다. 이유 없이 ‘~해라’조의 말을 듣게 되면 울컥 하고 기분이 크게 상할 수도 있습니다. 명령문이 바로 ‘~해라’라는 식의 말입니다. 느낌도 우리말의 ‘~해라’와 아주 비슷합니다. 아주 친하거나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부로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럼에도 명령문을 써야 한다면 좀 더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제발’이란 뜻으로 새기는 please를 함께 쓰게 되면 명령이 마치 부탁처럼 들리게 됩니다.
Please come here.
제발 이리로 와 주십시오.
Come here, please!
이리 와 주십시오, 제발.
이렇게 하면 상당히 듣기 편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명령’의 느낌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습니다. 남의 뜻을 묻지 않고 ‘이렇게 해라’라고 직접 말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명령은 명령인 것입니다. 만약 정말 정중하게 무언가를 부탁하고 싶다면 의문문을 쓰는 게 좋습니다. 상대방의 의사를 묻는 식으로 남에게 무언가 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ould1) you help me?
도와주실 수 있나요?
Why don't you2)try it?
해 보시는 게 어때요?
예의바르게(?) 명령하는 방법입니다. 명령문을 직접 쓰기보다 이렇게 묻는 식으로 부탁하는 것이 듣기에는 더 좋습니다. 뭔가 시키는 말을 듣기 싫어하는 건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1)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조동사에는 can, will, could, would, should 등이 있습니다.
2) “왜 하지 않나요?”란 뜻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유를 묻는 게 아니라 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insightonweb.com 김유철(분당 정자동 인사이트영어학원 031-71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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