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1] 5형식 문장, 목적어를 설명하는 말이 나온다

<주어(S)+동사(V)+목적어(O)+목적격 보어(OC)>의 형식으로 된 문장입니다. 이런 문장을 만들 수 있는 동사를 불완전타동사라고 합니다. 목적어만으론 부족해서 보어까지 함께 가지는 동사입니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5형식 문장입니다. 형태가 다양하기 떄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하게 하다’ 혹은 '~이 ...라고 --하다'는 뜻의 문장이지만 우리말로 늘 그렇게만 새겨지는 건 아닙니다. 더욱이 목적격 보어로 쓰이는 것들이 여러가지여서 외워야 할 것도 있습니다.

 

5형식 문장의 핵심은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의 관계입니다. 목적격 보어는 모두 목적어에 관해 서술합니다. 즉, <목적어+목적격 보어>는 '~가 ...하다' 혹은 '~가 ...이다'의 뜻을 가집니다. 이 부분만 보면 '주어'와 '술어'의 관계인 것입니다. 다음의 문장들에서 목적격 보어가 어떤 방식으로 목적어 관해 서술하는지 보도록 합시다. 괄호 안의 내용은 <목적어+목적격 보어> 부분만 해석해 놓은 것입니다.

 

He keeps his body clean.

그는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몸이 깨끗하다.)

 

Company in distress¹⁾ makes sorrow less.

함께 고민하면 슬픔이 덜하다.

(슬픔이 덜 하다.)

 

John made her his wife.

존은 그녀를 자신의 아내로 삼았다.

(그녀가 그의 아내이다.)

 

My friends call me Sam.

내 친구들은 나를 샘이라고 부른다.

(나는 샘이다.)

 

이처럼 형용사나 명사뿐 아니라 to부정사, 심지어 분사도 목적보어가 될 수 있습니다.

 

I believe him to be²⁾ honest.

나는 그가 정직하다고 믿는다.

(그는 정직하다.)

 

He wants you to do the work.

그는 네가 그 일을 해 주기 원한다.

(네가 그 일을 한다.)

 

She saw a dog running down the street.

그녀는 개가 길을 달리는 것을 보았다.

(개가 그 길을 달린다.)

 

I heard my name called.³⁾

나는 내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들었다.

(내 이름이 불린다)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원형부정사가 목적격 보어로 쓰일 때 입니다. 원형부정사란 to부정사에서 to를 뺀 것을 말합니다. 즉, 동사 원형과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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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각동사가 본동사로 쓰일 때

 

see, hear, feel과 같이⁴⁾ 인간의 감각을 나타내는 동사가 본동사로 쓰일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to부정사가 아닌 원형부정사가 목적격 보어로 쓰입니다.

 

I saw her go out.

나는 그녀가 나가는 것을 보았다.

 

I heard him laugh.

나는 그가 웃는 것을 들었다.

 

I felt something creep on the back.

나는 등에서 무언가가 기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원형부정사 자리에 현재분사를 쓸 수도 있습니다. 뜻은 같지만 현재분사로 쓰였을 때 진행 중이란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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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역동사⁵⁾가 본동사로 쓰일 때

 

남에게 무언가를 하게 하는 뜻을 가진 동사를 사역동사라고 합니다. let, make, have, bid, help와 같은 동사가 대표적입니다. 이것들이 본동사가 되면 to부정사 대신 원형부정사가 목적격 보어로 쓰입니다.

 

Please let me know what to do.

무엇을 할지 알게 해 주세요.

 

He made me come here.

그는 내가 여기에 오게 만들었다.

 

I had him clean the room.

나는 그에게 방을 청소하게 했다.

 

Bid him depart.

그에게 떠나라고 해.

 

He helped me find my wallet.⁶⁾

그는 내가 지갑을 찾는 걸 도와주었다.

 

중요한 것은 let, make, have 세 개의 사역동사입낟. bid는 요즘은 쓰이지 않고, help의 경우는 to부정사와 원형부정사를 둘 다 쓸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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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의 동사들은 ‘~가 ...를 --하게 하다’는 뜻의 동사라면 to부정사를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force 같은 동사입니다. 꼭 to부정사와 와야 합니다.

 

They forced me to sign the paper.

그들은 강제로 내가 서류에 서명하게 했다.

 

이런 종류의 동사는 이밖에도 매우 많이 있습니다.⁷⁾ 원래는 이런 종류의 동사도 사역 동사라고 해야 맞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학교 문법에서는 원형 부정사를 가지는 경우에 한해서만 사역동사라고 하니 그렇게 알아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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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pany는 ‘동료’란 뜻이고, in distress는 ‘괴로울 때’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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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o be를 생략해서 “I believe him honest."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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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alled는 과거분사라서 수동의 뜻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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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외에 다음과 같은 동사들이 있습니다.

 

perceive, notice, behold,

observe,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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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역’은 부릴 사(使)와 부릴 역(役)을 합친 말로 ‘부린다’ ‘시킨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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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help 다음에는 to부정사가 목적보어로 올 수도 있습니다. 

 

He helped me to find my wallet.

그는 내가 지갑을 찾는 걸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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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음과 같은 동사가 대표적입니다.

 

get, allow, order,

cause, com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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