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1]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는 뜻이 다르다풀어 쓴 기초영문법/25. 분사, 형용사로 변신한 동사 2018. 1. 15. 12:36
분사는 형용사로도 쓰인다고 했습니다. 현재분사든 과거분사든 형용사처럼 쓰이게 되면 명사의 의미를 보충한다는 점에서 같지만 둘의 뜻에는 차이가 있으며, 이것을 구분하는 것이 분사 공부의 핵심입니다.
현재분사는 진행이면서 능동의 뜻이다.
과거분사는 완료이면서 수동의 뜻이다.
현재분사는 원래 진행형의 일부로 쓰입니다. 그래서 분사로 홀로 쓰일 때도 진행의 뜻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 계속 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말로는 ‘~하고 있는’ 또는 ‘~하는’ 정도에 해당합니다.
한편 과거분사는 원래 완료시제와 수동태에 쓰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완료의 뜻과 수동의 뜻을 가집니다. 완료란 동작이 끝났다는 뜻이고, 수동은 남이 한 동작의 영향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a sleeping boy
자고 있는 소년
a wounded boy
상처 입은 소년
위의 sleeping은 뒤에 -ing가 붙었으니 현재분사입니다. ‘자고 있는’이란 진행의 뜻이고, 능동이니까 ‘소년이’ 잠을 자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아래의 wounded는 wound(상처 주다)의 과거분사라서 완료와 수동의 의미를 가집니다. ‘상처 입고 있는’도 아니고 ‘상처 주는’도 아닌 ‘상처 입은’이란 뜻이 됩니다.
과거분사라고 해서 항상 수동의 뜻을 가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아둡시다.
fallen leaves1)
떨어진 나뭇잎
(→ 낙엽)
여기서 fallen은 자동사 fall(떨어지다)의 과거분사입니다. 자동사2)는 과거분사로 쓰여도 수동의 뜻이 없습니다. 동작의 완료만을 나타냅니다. ‘떨어짐을 당한’처럼 수동의 뜻으로 새길 수 없습니다.
1) 현재분사를 써서 falling leaves라고 하면 ‘떨어지는 나뭇잎’이란 뜻입니다. leaves[liːvz 리이브즈]는 leaf[liːf 리이프](나뭇잎)의 복수입니다.
2) 능동태 문장의 목적어가 수동태 문장의 주어가 됩니다. 따라서 목적어가 없으면 수동태가 될 수 없습니다. 목적어를 갖지 않는 자동사가 수동태로 쓰일 수 없는 이유입니다.
ⓒinsightonweb.com 김유철(분당 정자동 인사이트영어학원 031-717-1957)
'풀어 쓴 기초영문법 > 25. 분사, 형용사로 변신한 동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0] 분사란... (0) 2018.01.15 [13.02]분사는 형용사다 (0) 2018.01.15 [13.03] 분사를 써서 문장을 짧게 줄인다 (0) 2018.01.15 [13.04] 이런 분사구문도 가능하다 (0) 2018.01.15 [13.05] 분사구문의 부정과 시제변화 (0) 201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