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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 이런 분사구문도 가능하다풀어 쓴 기초영문법/25. 분사, 형용사로 변신한 동사 2018. 1. 15. 12:10
분사구문은 기본적으로 두 단계를 거쳐 만들어집니다.
1) 부문장(부사절)의 접속사와 주어를 없앤다.
2) 부문장의 동사를 분사로 바꾼다.
이렇게 만들어진 분사구문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언어에도 경제의 법칙이 있어서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없어도 지장 없는 것들은 과감하게 생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분사구문이 추구하는 것도 바로 그것 입니다. 하지만 분사구문의 기본형식이 늘 지켜지는 건 아닙니다.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접속사를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
He was drowned,
while swimming in the river.
그는 강에서 수영을 하다가
빠져 죽었다.
접속사 while로 시작하는 부분이 분사구문입니다. 접속사가 없었다면, 강에서 수영을 했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강에서 수영을 ‘하다가’ 빠져 죽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기 위해 접속사 while을 남겨둔 것입니다.
때론 분사구문에 주어1)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주문장의 주어와 분사구문의 주어가 다른 경우입니다.
It being fine today,
I will take a walk.
나는 오늘 날씨가 좋아서
산책을 할 것이다.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 ‘날씨’가 좋아서 산책을 했다는 걸 분명히 하기 위해 분사 앞에 it2)을 남겨 놓았습니다.3) 여기서 it이 빠지게 되면 다른 뜻이 되어 버립니다.
Being fine today,
I will take a walk.
나는 오늘 기분이 좋아서
산책을 할 것이다.
분사구문에 딱 정해진 형식이 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첫째, 분사를 써서 문장을 최대한 줄인다. 둘째, 단 원하고자 하는 바는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둘만 잘 지켜진다면 반듯한 분사구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부정사, 동명사, 분사처럼 본동사가 아닌 것들의 주어는 ‘의미상의 주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냥 주어라고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2) 여기서 it은 거리, 날씨 등을 뜻하는 비인칭주어입니다.
3) 분사구문의 주어와 주문장의 주어가 다를 때 분사구문 앞에 그 의미상의 주어를 써 줍니다. 독립분사구문이라고 합니다.
ⓒinsightonweb.com 김유철(분당 정자동 인사이트영어학원 031-71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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