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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7] [좀 더 깊게] 관계사절이 있는 문장 해석하기풀어 쓴 기초영문법/33. 관계사절, 관계사가 이끄는 절 2018. 2. 10. 00:00
영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다른데 거기에 관계사절까지 더해지면 해석하기가 꽤나 까다로워집니다. 대충 뭔 뜻인지 안다 해도 막상 우리말로 옮기려면 막막해지기 쉽습니다. 뭔가 요령이 필요합니다.
What was the name of the boy who won the race?
경기에서 우승한 그 소년의 이름은 무엇이었니?
영어와 우리말의 어순이 크게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경기에서 이긴’이란 말만 봐도 우리말에서는 제일 앞에 나왔지만, 영어에서는 제일 뒤에 나왔습니다. 영어와 우리말의 순서가 반대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반대라고 해서 무조건 뒤에서부터 해석하려 들면 안 됩니다. 때론 앞에서부터 해석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대책 없이 앞뒤로 왔다 갔다 하다가는 뜻을 놓치기 쉽습니다.
좋은 방법은 앞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해석해 나가는 것입니다. 문장을 조금씩 끊어 해석하는 것이지요.
What was the name / of the boy / who won the race?
이름은 무엇이었니? / 그 소년의 / 경기에서 우승한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이보다 더 큰 덩어리로 쪼갤 수도 있습니다.
What was the name of the boy / who won the race?
그 소년의 이름은 무엇이었니? / 경기에서 우승한
쪼개져 있긴 하지만 그래도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수 있지 않나요? 문장의 뜻을 아는 게 목표라면 여기서 끝나도 됩니다. 만일 꼭 우리말로 옮겨야겠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뜻을 우리말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We asked Bob / whose father was a scientist.
우리는 밥에게 물었다 / 그의 아버지는 과학자였다
일단 끊어서 뜻을 새기고 난 뒤 자신에게 묻는 것입니다. 이게 뭘 말하려는 걸까?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옮기는 방법이 뭘까? 결국 이런 우리말 문장이 되지 않을까?
우리는 아버지가 과학자인 밥에게 물었다.
한 문장만 더 봅시다.
I like / to climb the mountain / where there is some snow.
나는 좋아한다 / 산을 오르기를 / 약간의 눈이 있는.
대충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지요. 그것을 어떻게 우리말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게 해석입니다.
나는 눈이 약간 있는 산을 오르기 좋아한다.
당연히 이보다 더 좋은 해석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영어 문장이 무얼 말하는지만 안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말 실력의 문제입니다.
ⓒinsightonweb.com 김유철(분당 정자동 인사이트영어학원 031-71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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