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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꼭 기억해두자!풀어 쓴 기초영문법/36. 가정법, 또 하나의 동사 사용법 2018. 3. 21. 18:29
가정법을 이해하려면 사실과 가정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실이란 지금 그런 것, 과거에 그랬던 것, 미래에 확실히 그러리라고 생각되는 것을 말합니다. 나는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공부를 하고 있다, 내일도 해가 뜰 것이다 등이 사실입니다. 반면, 가정이란 사실과 반대되는 생각입니다. 여행을 갔었다면, 지금 공부하지 않는다면, 내일 해가 뜨지 않는다면 등이 가정입니다.
가정법은 가정을 표현할 때 쓰는 동사다.
영어에서는 사실을 말할 때와 머릿속의 생각을 말할 때 각각 다른 방법으로 동사를 사용합니다. 사실을 말할 때 쓰는 동사를 직설법이라 한다면 생각을 말할 때 쓰는 동사를 가정법이라고 합니다.
가정법 현재, 가정법 과거, 가정법 과거완료, 가정법 미래
가정법에는 네 종류의 시제가 있는데, 직설법에 쓰일 때와는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가정법’이란 말을 붙여 구별하는 건 그 때문입니다.
가정법이라고 조건절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가정법 하면 조건절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if 혹은 이와 비슷한 뜻을 가지는 접속사로 시작해야 가정법일 거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정법이라 해서 꼭 조건절과 함께 쓰일 필요가 없습니다. if 이외의 다른 접속사와 쓰일 수도 있고, 접속사 없이 독립적으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가정법을 스스로 발견하고 깨우치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런 능력을 키우려면 글을 볼 때 동사를 유심히 살피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글을 읽다가 “아, 이럴 때 가정법을 쓰는구나!” 하고 스스로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유철 (분당 정자동 인사이트영어학원 031-71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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