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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좀 더 넓게] 시제를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들풀어 쓴 기초영문법/05 동사, 시제변화를 한다(3/4) 2012. 7. 6. 14:25
이제까지 동사를 변화시켜 시제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하나의 동사로 열두 가지 시제를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밖에도 다른 방법으로 시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쓰기에 편하거나 독특한 뜻을 가지거나 해서 접할 일이 많으니 꼭 기억해 줍시다.
(1) be going to RV
to 다음에 동사의 원형1)이 나옵니다. ‘~할 것이다’, ‘~할 예정이다’, '~할 생각이다’ 등의 뜻을 가집니다.
I am going to play cards.
나는 카드놀이를 할 것이다.
to 다음에 go나 come과 같은 동사를 쓰면 아주 어색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be going to go
be going to come
위의 것은 go란 단어가 두 번 반복되고, 아래의 것은 go란 단어와 함께 그와 반대되는 뜻을 가진 come이 나왔습니다. 하나는 같은 말을 두 번 쓴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반대되는 말을 동시에 쓴 것입니다. 되도록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to 다음에 명사, 그것도 장소의 이름이 나오면 그곳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모양이 비슷해도 의미가 다르니 알아둡시다.
I am going to school.
나는 학교에 가고 있다.
(2) be to RV
to 다음에 동사원형이 오고, be going to처럼 ‘~할 것이다’, ‘~할 예정이다’, ‘~할 계획이다’ 등의 뜻을 가집니다.
We are to go there.
우리는 거기에 갈 예정이다.
be going to와는 달리 사람이 하는 일에만 쓸 수 있습니다. 사람이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가 올 것이다.”와 같은 말에는 이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It is going to rain tomorrow. ○
It is to rain tomorrow. Xbe to에는 이 외에도 몇 가지 쓰임이 더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시간의 표현과는 관계없으니 여기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관심이 있다면 사전을 찾아 확인해 둡시다.
(3) be about to RV
‘곧 ~할 것이다’, ‘막 ~하려고 한다’라는 뜻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임을 말할 때 쓰며, to 다음에는 동사원형이 옵니다.
The game is about to start.
게임이 곧 시작될 것이다.
(4) be on the point of V-ing
be about to와 비슷하게 ‘곧 ~할 것이다’, ‘막 ~하려고 한다’는 뜻입니다. 훨씬 더 가까운 미래를 가리킨다는 것이 be about to와의 차이점입니다. ‘~하려는 순간이다’ 쯤으로 이해해도 됩다. of 다음에는 반드시 '동사+ing’2)만 옵니다.
The game is on the point of starting.
게임이 막 시작하려는 순간이다.
(5) be due to RV
시간표나 일정표 같은 곳에 많이 쓰이는 표현입니다. ‘~할 예정이다’, ‘~하기로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to 다음에는 동사원형이 옵니다.
The KE 110 is due to arrive at 11:00.
KE 110편은 11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to 다음에 명사가 오면 ‘~ 때문에’, ‘덕분에’란 뜻이 되니 주의합니다.
That is due to his help.
그것은 그의 도움 덕분이다.
다섯 가지 모두 be동사로 시작합니다. be동사를 변화시키면 과거형이나 미래형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과거형이 쓰이는 경우를 '과거 속의 미래'라고 합니다. 과거를 기준으로 미래를 말하기 때문이지요.
I am going to study English.
나는 영어를 공부할 예정이다.
I was going to study English.
나는 영어를 공부할 예정이었다.
be동사가 미래형으로 쓰이면 ‘미래의 미래’가 된다. 미래를 한 시점을 기준으로 더 미래의 일을 말합니다.
The game will be on the point of starting.
게임이 시작하려는 순간일 것이다.
be동사의 시제에 따라 뜻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꼼꼼히 비교해 보고 그 차이를 기억해 둡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합니다.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정확히 또박또박 짚어가며 배우는 사람이 처음엔 늦는 것 같아도 나중엔 더 빠릅니다.
1) to가 나오는 표현이 나오면 뒤에 나오는 동사의 형태를 잘 봐 두어야 합니다. 어떤 때는 동명사(V-ing)가 나오기도 하고, 어떤 때는 동사원형(RV)이 나오기도 합니다. 문법 시험의 단골메뉴입니다.
2) 여기서 V-ing는 전치사 뒤에 오기 때문에 동명사입니다.
ⓒinsightonweb.com 김유철(분당 정자동 인사이트영어학원 031-71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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