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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조동사로 쓰일 때의 be동사풀어 쓴 기초영문법/12 Be, Have, Do, 기본 중의 기본인 동사들(1/2) 2012. 9. 12. 13:50
두 개 이상의 동사가 한 덩어리로 뭉쳐나올 때 제일 마지막의 동사를 본동사1)라고 하고, 그 앞에 나오는 다른 동사들을 조동사라고 합니다. 이때 맨 끝의 동사가 동사의 핵심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본동사라고 합니다.
주어 다음에 have been standing2)과 같이 세 개의 동사가 뭉쳐 나온다고 해 봅시다. 이 세 개는 원래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have 가지다
been 있다(← be)
standing 서 있다(← stand)
하지만 셋이 결합하면 마지막의 standing만이 ‘서 있다’란 뜻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본동사입니다. have와 been은 원래의 뜻을 잃어버리고 ‘서 있는’ 동작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었다는 걸 나타내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조동사라고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be동사도 조동사로 쓰이게 되면 ‘있다’나 ‘~이다’라는 본래 뜻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두 가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진행형과 수동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1) 진행형
<be동사+현재분사(V-ing)>의 형식입니다. ‘~하고 있다’라는 뜻의 문장이 되는데, 동사를 설명할 때 이미 다루었습니다. 기억을 돕는 차원에서 예문 하나만 보겠습니다.
I am studying.
나는 공부하고 있다.
(2) 수동태
스스로 동작을 하는 것을 능동이라고 하고, 다른 것이 한 동작의 영향을 받는 것을 수동이라고 합니다.3)
철수가 공을 던졌다.
민수가 공에 맞았다.
위의 문장이 능동이고 아래 문장이 수동입니다. 능동의 문장에서는 주어인 철수가 직접 공을 던지는 행동을 했습니다. 반면, 수동의 문장에서는 주어인 민수가 누군가가 던진 공에 맞았습니다. 이렇게 남이 한 동작의 영향을 받는 것을 수동이라고 합니다. 받을 수(受) 움직일 동(動), 움직임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수동을 나타낼 때 영어에서는 수동태를 씁니다. <be동사+과거분사(p.p,)>의 형식을 가진 동사입니다.
He broke the window.
그는 창문을 부쉈다.
The window was broken.
창문이 부서졌다.
위 문장에서는 주어 ‘그’가 직접 창문을 깨는 행동을 했지만, 아래 문장에서는 주어 ‘창문’이 누군가에 의해 깨어졌습니다. 주어가 다른 무언가의 한 행동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위의 문장이 능동태고 아래 문장이 수동태입니다.
1) 조동사는 일반동사 및 본동사와 짝을 지어 알아두어야 합니다. 일반동사란 조동사가 아닌 동사를 말합니다. 보통의 동사, 평범한 동사입니다. 고유의 뜻을 가지고 있어서 단독으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한편, 본동사는 조동사와 본동사가 합쳐져서 하나의 동사가 될 때 가장 주된 뜻을 가지는 동사입니다. 영어에서는 동사 덩어리의 맨 마지막에 나옵니다.
I am doing my homework.
나는 숙제를 하고 있다.
‘am doing’이라는 동사 덩어리의 뒤에 나오는 doing이 본동사입니다. ‘하다’라는 본래의 뜻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2) <have+been+V-ing>로 된 동사를 현재완료진행이라 합니다. have와 been은 조동사로 각각 완료와 진행을 나타내고 뒤의 V-ing 형태의 동사만 원래의 뜻을 가집니다.
3) 능동이냐 수동이냐를 문법에서는 ‘태’라고 합니다. 수동태와 능동태로 구분합니다.
ⓒinsightonweb.com 김유철(분당 정자동 인사이트영어학원 031-71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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